청년고용 위기 속 'K-노동개혁' 논의 본격화 전망
청년 고용 부진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동시에 노동 시장을 위협하는 가운데,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위한 'K-노동개혁'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야를 중심으로 노동 유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함께 아우르는 종합 개혁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내용
최근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와 국내 연구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주요국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 등 기술 발전이 중간 숙련 직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노동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K-노동개혁'은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선 포괄적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경직된 정규직 중심의 노동 시장을 유연하게 재편하면서도, 전환기에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재교육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확충하는 데 있다. 정책당국은 관련 법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
'K-노동개혁' 논의가 급부상한 배경에는 장기화된 청년 일자리 문제와 기술 발전에 따른 미래 대응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노동 시장은 높은 정규직 진입 장벽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정규직 보호로 이중 구조가 고착화되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AI 기술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일부 전문직 영역까지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기존 직무 체계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에 따라 노동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재스킬링'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전망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K-노동개혁' 관련 정책 로드맵의 초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만큼 합의 도출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 측의 노동 유연성 확대 요구와 근로자 측의 고용 안정 및 권리 보호 요구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계에서는 이번 개혁 논의가 단기적인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중장기 과제라고 평가한다.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교육, 복지, 산업 정책 등이 연계된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