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여름 이적 시장 개방…선수 본인은 잔류 의사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28)의 여름 이적 시장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선수 본인은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내용
독일 현지 매체들을 종합하면,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재정 공정 경기 규정(FFP) 준수와 팀 전력 재편 차원에서 일부 선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를 '매각 가능한 자산'으로 분류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안을 받아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특히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의 관심을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재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일 레전드 수비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발언에서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며 팀의 보강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김민재 측의 입장은 상반된 모습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리그로의 이적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도전자' 역할에 만족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배경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에서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730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당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 영향으로 기대만큼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무관이라는 충격을 겪은 후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스쿼드 개편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구단의 재정 문제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고액 연봉자를 정리하고 새로운 전력을 영입하려는 구단의 방침이 김민재의 경우에도 적용되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전망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기까지 약 4개월여가 남아 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구단의 공식적인 판매 의지와 선수의 잔류 의지가 맞부딪히면서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만약 뮌헨이 확고한 매각 입장을 고수한다면,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주요 리그 구단들의 실제적인 오퍼가 나올지 주목된다. 반면, 김민재가 남은 시즌 동안 폼을 완벽히 끌어올려 주전 자리를 탈환한다면 구단의 입장도 바뀔 수 있어 향후 몇 달간의 활약이 그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