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경복궁 무료 개방, 전통 행사로 북적이는 관람객
설 연휴를 맞아 서울 경복궁을 비롯한 주요 고궁과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되며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문화재청의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무료 개방은 시민들에게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내용
문화재청은 설 당일인 14일과 다음날 15일 이틀 동안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궁궐과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을 무료로 개방했다. 이에 따라 평소 궁궐 입장료(경복궁 기준 성인 3,000원)를 내지 않고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수문장 교대식'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화려한 복장을 갖춘 수문장과 군사들의 의식은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관람객은 "명절 분위기를 느끼려 왔는데, 무료 입장도 되고 전통 행사도 구경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궁궐 내부와 광화문 앞 광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배경
문화재청은 매년 명절(설날, 추석)에 주요 국립 문화시설을 무료 개방하는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는 국민들이 명절 동안 가족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국 전통 문화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경복궁은 조선 시대의 정궁으로, 명절期間 특별히 전통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수문장 교대식은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다.
향후 전망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국민들이 문화유산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석에도 비슷한 형태의 무료 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 연휴 무료 개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공휴일이나 주말에 대한 제한적 무료 개방 확대 등에 대한 논의도 제기될 전망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