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승무원, 텅 빈 우주정거장 도착…"드디어 주인 왔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새 상주 승무원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이로써 지난 몇 주간 텅 비어 있던 정거장에 새로운 '주인'이 자리잡게 됐다.
주요 내용
15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에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미션 '크루-9'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3명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우주비행사 1명 등 총 4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승무원들은 정거장과 안전하게 도킹한 후 해치를 열고 기존에 정거장을 지키고 있던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 관계자는 "드디어 주인들이 왔다"며 오랜 공백 끝에 정상적인 운영 체계가 회복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들은 약 6개월 간 정거장에 체류하며 다양한 과학 실험과 유지보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배경
국제우주정거장은 지난 1월 말 이전 상주 승무원들이 지구로 귀환한 이후 약 2주간 무인 상태가 지속됐다. 이는 승무원 교체 일정상 발생한 짧은 공백기였으나, 정거장 시스템의 자동 운영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NASA와의 계약을 통해 정기적인 승무원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발사는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향후 전망
새 승무원들의 합류로 국제우주정거장은 본격적인 과학 임무를 재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미션에서는 신체의 우주 환경 적응 연구와 신소재 개발 실험 등 200여 건이 넘는 실험이 수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페이스X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 승무원 교체 미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민간 우주 활동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