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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가상대결 정원오 40% 오세훈 36%…DDP 공방·아파트 원정매입 최저도 이슈

서울시장 가상대결 정원오 40% 오세훈 36%…DDP 공방·아파트 원정매입 최저도 이슈
트렌드 뉴스 | 2026년 2월 15일 오전 09:55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15일 MBC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 후보 지지율은 40%, 오 시장은 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장 선거 구도를 가늠케 하는 첫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선거 국면을 앞두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존폐 논란과 서울 아파트 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함께 부각되며 복합적인 도시 현안이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내용

MBC 여론조사는 정원오 후보가 오세훈 시장을 4%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기 지방선거를 약 1년여 앞둔 시점의 초기 지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 후보 간 구도가 본격화될 경우 향후 변수가 많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이자 논란의 건축물인 DDP를 둘러싼 공방이 다시 불붙고 있다. 일부에서는 DDP를 ‘도시 흉물’로 규정하며 해체론까지 제기하는 반면, 다른 측에서는 이를 서울의 문화·디자인 허브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막대한 예산 손실과 문화 공간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이 문제는 과거 건립 과정에서부터 첨예한 찬반 논쟁을 빚었던 만큼, 선거 국면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구조 변화가 포착됐다. ‘10·15 대책’(2022년 10월 15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조치) 이후 서울 아파트를 사기 위해 타 지역에서 올라온 ‘원정 매입’ 비중이 약 3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고금리와 규제 장기화로 인해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정 자료에 따르면 원정매입 비중은 극히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

서울시장 선거는 대한민국 지방 정치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과거 여러 선거에서 접전을 빚어왔으며, 그 결과가 중앙 정국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DDP는 재임 말기였던 2009년 당시 오세훈 시장(초임)의 핵심 공약으로 추진되어 2014년 개관했으나, 디자인과 경제성 측면에서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랜드마크 대 흉물’ 논란은 단순한 미학적 차원을 넘어 도시 계획의 민주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안이다.

부동산 측면에서 ‘원정 매입’은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기의 주요 동력 중 하나였다. 수도권 외 지역 자금이 투자 목적으로 서울 시장으로 유입되며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다수 제기됐다.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규제가 이어졌고, 결국 2022년 ‘10·15 대책’으로 대표되는 본격적인 주담대 총량규제와 금리 인상이 투자 수요를 억누르는 효과를 낳았다.

향후 전망

앞으로 약 1년간 본격화될 선거 전망은 단순한 인기 경쟁을 넘어서서 구체적인 도시 비전과 현안 해결 능력을 겨루는 장이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초기 흐름일 뿐이며, 후보들의 공약과 조직 동원력, 그리고 돌발 변수에 따라 지형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DDP 문제는 단순한 건물 존폐를 떠나 향후 서울의 문화 정책과 도시 재생 방향성을 설정하는 상징적 사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해체 여부보다는 어떻게 운영하고 활용하여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돌릴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촉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원정매입 비중 감소는 투기 수요보다 실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반대로 지역 경제 활력 저하와 연관될 수도 있어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하다. 향후 금리 정책과 규제 기조에 따라 그 흐름은 달라질 것이다.

종합하면, ‘서울’이라는 키워드 아래 정치·문화·부동산이라는 세 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요한 변화의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 이슈들은 서로 무관해 보이지만, 모두 ‘살고 싶은 서울’을 만드는 데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로 연결되어 있다. 유권자와 시민들은 각 영역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후보들과 사회 각계의 답변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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