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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LIV 골프 호주 대회 우승…16년 만에 감격의 정상 복귀

앤서니 김, LIV 골프 호주 대회 우승…16년 만에 감격의 정상 복귀
트렌드 뉴스 | 2026년 2월 15일 오전 10:08

재미교포 골프 선수 앤서니 김(Anthony Kim, 38)이 침묵을 깨고 다시 세계 정상에 섰다. 그는 15일(현지 시각)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리그(LIV Golf Adelaide) 최종 라운드에서 카메론 스미스(호주), 존 람(스페인), 데인 디섐보(남아공) 등 정상급 라이벌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앤서니 김은 지난 2009년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지 무려 15년 10개월(약 16년) 만에 공식 대회 챔피언 자리에 복귀하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앤서니 김은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는 공동 3위에 머물렀으나, 마지막 날 폭발적인 버디 쇼를 선보이며 경기를 장악했다. 특히 후반부 연속 버디 포인트를 확보하며 추격하던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의 승리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계적인 스타인 존 람과 데인 디섐보를 직접 꺾고 이뤄낸 값진 승리이자, 그가 새롭게 선택한 무대인 LIV 골프에서의 첫 트로피이기 때문이다.

이번 우승은 수치로도 그의 강렬한 복귀를 증명한다. 약 16년이라는 공백기는 현역 프로 골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긴 시간이다. 또한 단순 참가가 아닌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지으며, 그의 기량이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입증했다. 상금 400만 달러는 프로 골프 대회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거액으로, 그의 경력과 명성 회복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앤서니 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 순간"이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저를 기억해 주고 응원해 줬다"며 팬들과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부상과 은퇴 설레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지속해 온 과정이 결실을 맺은 만큼, 그의 승리에 대한 현지 및 한국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배경

앤서니 김은 한때 PGA 투어의 차세대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던 '비운의 천재'였다. 2000년대 후반 젊은 나이에 두 차례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유망주 반열에 올랐고,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과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비롯한 잦은 신체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그는 지난 2012년을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장기간의 공백 끝에 사실상 은퇴 상태로 여겨져 왔다.

그의 갑작스런 복귀는 지난해 말 LIV 골프와의 계약 소식으로 알려지며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는 기존 PGA 투어와 맞서는 신생 리그로, 거액의 출전료와 상금으로 유명 선수들을 영입해 왔다. 앤서니 김은 이러한 LIV 골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현역 복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복귀는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으려는 도전이자, 프로 스포츠계에서 드문 장기 공백기 이후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향후 전망

앤서니 김의 극적인 우승은 그個人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결과는 첫째, LIV 골프 리그의 경쟁력과 스토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명문 투어 출신 선수가 아닌, 오랜 공백기를 딛고 새로운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리그 전체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 그의 성공적 복귀는 부상으로 고통받거나 슬럼프에 빠진 수많은 운동선수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술과 멘탈 모두를 완전히 재정비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극단적인 인내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향후 앤서니 김의 행보에는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음 LIV 골프 대회에서의 연속 성적이 그의 현재 체력과 기량이 일시적이지 않음을 증명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메이저 대회나 국제 대표팀 선발전 참가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계 선수로서 국제 골프계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의 두 번째 활약기가 본격적으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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