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연간 주유비 2억5천만원 공개…'행사퀸'의 초고강도 삶과 가족사
가수 장윤정(49)이 '행사의 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초고강도 활동 현황을 공개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백반기행'에 출연한 장윤정은 연간 주유비만 약 2억5천만 원에 달하며, 새 차를 구입하면 2년 타고 무조건 폐차할 정도로 극심한 마모를 겪는다고 밝혔다. 그의 하루 일정은 새벽 5시 반 기상으로 시작해 전국을 누비는 행사장 이동으로 꽉 차 있으며, 휴게소에서 설 시간조차 부족해 바쁘게 돌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내용
장윤정은 방송에서 자신의 강행군 같은 일상을 숫자로 증명했다. 그는 "1년 동안 차를 타고 다닌 거리가 지구 5바퀴 반 정도"라며 "기름값만 연간 2억5천만 원을 쓴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처럼 차량 사용 강도가 높아 새로 구입한 차량은 약 2년을 타면 엔진 오일이 검은색으로 변하고 각종 부품 마모가 심해 '폐차 수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초고강도 활동의 동력은 가족, 특히 두 아들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은 "지금까지 모은 항공 마일리지 포인트로 두 아들을 미국 명문 대학인 존스홉킨스 대학교 영재 프로그램에 보냈다"고 말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각별한 신경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들에게 "너희는 엄마가 장윤정이라 진짜 좋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경제적 성취가 자녀에게 혜택이 된다는 점을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그의 가족사도 함께 조명됐다. 장윤정은 결혼 전까지 친정 어머니로부터 30년간 생일상을 받지 못하는 등 소원한 관계였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배우자 도경완 씨의 어머니인 시어머니는 그를 따뜻하게 감싸줬다. 장윤정은 "결혼 후 시어머니가 생일마다 미역국을 끓여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그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친모와는 관계를 정리한 상태지만, 74세인 아버지에게는 각별히 효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팔순 잔치 대신 단둘이 여행을 다니는 등 깊은 유대감을 과시했다.
배경
장윤정의 '행사퀸'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원래 1999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댄스 가수로 데뷔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4년 트로트 곡 '어머나'로 재데뷔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친근한 이미지로 지방 행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의 과거 인터뷰 등을 종합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성공한 스토리는 팬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요소였다. 이번에 고백한 어려운 가정 환경과 빚 문제 등은 그의 투쟁적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효'와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아버지에 대한 효도와 자녀 교육에 대한 헌신—은 그의 대중성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개인사 노출은 단순한 연예 기사를 넘어 사회적 논의(가족 관계, 워라밸, 성공 신화)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낳고 있다.
향후 전망
장윤정이 공개한 초고강도 작업량과 그 배후의 가족 이야기는 여러 가지 시사점을 남긴다. 첫째, 그의 사례는 트로트와 지방 행사 시장이 여전히 막대한 경제적 파워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연간 주유비만 수억 원대라는 것은 그만큼 수익 규모도 상당함을 암시하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건강 관리 문제가 우려된다. 장윤정 본인이 방송에서 픽 쓰러져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영양실조 증세를 보인 적이 있다고 고백한 만큼, 지속 가능한 작업 패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향후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의 활동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과 소속사의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그의 솔직한 고백이 가수로서의 이미지 고착화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공감대 확보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벽하지 않은 가정환경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 가족을 지키려는 모습은 많은 현대인에게 위안과 응원의 대상이 될 것이다.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그의 행보와 건강 상태, 그리고 자녀들의 성장 과정 등에 대중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는 "장윤정 씨의 경우 예능인이면서도 한국적 정서와 잘 맞아떨어지는 '효녀', '헌신적인 어머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인기 이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 코드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