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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개봉 12일 만에 관객 200만 돌파…설 연휴 흥행 질주

왕과 사는 남자', 개봉 12일 만에 관객 200만 돌파…설 연휴 흥행 질주
트렌드 뉴스 | 2026년 2월 15일 오후 02:12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호흡을 맞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2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15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꾸준한 관람 열기를 이어간 결과로 해석된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조선 시대 왕 ‘단종’(박지훈 분)과 그를 모시는 내시 ‘처선’(유해진 분)의 유배지 동거 생활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낸 휴먼 드라마다.

주요 내용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돌풍은 설 연휴 극장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작됐다. 영화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연휴가 본격화된 2월 초순부터 관객 수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특히 전미도, 김의성 등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평을 받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극중 박지훈이 선보인 '단종' 캐릭터의 깊이 있는 해석이 '단종 열풍'이라는 새로운 문화 현상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구조가 꼽힌다. 역사적 인물인 단종의 최후를 다루면서도 암울함보다는 인간적 유대와 유머를 강조한 접근법이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을 얻었다. 김은희 작가(前 MBC '촉')가 각본에 참여하며 짜임새 있는 대사와 상황 설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장항준 감독은 "유배지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품격과 관계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설명한 바 있다.

배경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두드러지는 '역사 휴먼 드라마' 장르의 부활 추세와 맞닿아 있다. 과거 사극이 권력 다툼이나 대하드라마 형식에 치중했다면, 최근에는 '남산의 부장들', '공조' 시리즈 등 역사적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관계와 개인사의 이야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작품은 왕이라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추락한 인물과 가장 낮은 신분으로 여겨졌던 내시라는 극단적인 두 인물을 대비시키며 보편적인 인간애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박지훈은 이번 역할로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환혼'에 이어 또 한 번 역사물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해진 또한 코미디와 드라마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는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실제 흥행 성적으로 연결되며 캐스팅 안정성을 입증했다.

향후 전망

개봉 약 2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는 당분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현재 관객 수 증가율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 오는 주말까지 누적 3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흥행 조짐은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영화 관계자는 "예상치 못했던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에서 제시하는 특별한 우정과 위로를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성공은 비슷한 장르나 소재를 준비 중인 제작사들에게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은 더 이상 단순한 사극 재현이 아닌, 역사 속 인물들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을 찾는 작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한국형 역사 드라마의 진화 방향에 본 작품이 미친 영향력도 주목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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